2015/03/23

김효주의 우승 소식을 들으며...

점심 식사하는 자리에서 어느 분이 김효주 선수가 JTBC 파운더스컵 대회에서 우승 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시며, 한국 선수들 정말 잘하고 코치진이 해외로 진출하게 될거라고 하시더데...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LPGA의 다음 카드는 무엇일가?

한국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활동하고 있고, 국내 업체들의 대회 스폰서가 늘었다지만 LPGA는 미국의 대회인지라 한국 선수들이 싹쓸이 하면 LPGA 흥행이 안된다고 하더라.

박세리 이후 한국 선수들이 싹슬이 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코스의 전장을 길게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고 그로 인해 최근 몇년은 한국 선수들의 우승 빈도가 좀 줄어들었던 것 같은데 김효주 처럼 거리에 대한 핸디캡도 극복하는 선수들이 나오면 LPGA는 어떻게 대응할까?

최근 몇년 사이 LPGA 대회들의 전장이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해서 세로축에 한국 선수들의 우승 빈도, 가로축에 년도별 코스 전장을 넣어보면 이런 이야기들이 정말인지 알 수 있을 텐데...

다른 글을 보면 이것이 한국 선수들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두번째, 한국의 코치들?

내 생각은 국내 골프 레슨이란 것이 선수에 맞춤이라기 보다는 어떤 이상적인 모습을 제시하고 선수가 엄청난 훈련으로 그것을 만들어가는 과정만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골프에 선수와 그 가족들이 올인해 버린 상황에서 다른 선택이 없으니 그런 과정을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과연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상황이 생길까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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