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1

타임라인이 많이 한가해졌다

타임라인이라는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될 때 지켜보는 rss 리더에 글들이 전에 비해서 확연히 줄어들은 상태이고, 팟캐스트도 쌓이지 않고 소진되고 있다.

연휴의 여파인지 내가 소비하는 것에 비해서 공급자들이 좀 소강상태가 아닌가 싶다.


2015/11/24

이거 웃어야 하는 거야?

트위터 하이라이트에 웃기는 것이 하나 보였다.  캐나다 실시간 침공중이라고? 디씨인사이드에 올라온 것이라고 해서 뻥이 아닐까 싶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기사로 검색해보니 진짜였어..... (영어 번역은 여기에 있다고 하네)

대략 번역해 보니..
몬트리올로가는 도중 두 한국 군함은 지금까지 캐나다 당국에 의해 발견되지 않고 세인트 로렌스에 깊이 침투 할 수 있었다. 보안 침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있다.
또한 읽기 : 세인트 로렌스의 한국 선박 : 보수 주의자 걱정
올드 포트 몬트리올의 월요일 아침에받은, 623 승무원의 소 함대는 방해받지 않고 캐나다의 바다를 입력 할 수 있습니다. 상선과는 달리, 전쟁 선박들은 트랜스 폰더를 작동 또는 AIS (자동 식별 시스템)를 태그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면제는 군대 능력을 조종 배를 비밀로 유지하기 위해, 또한 본받지 않고 탐색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 해군 혜택 특권.
이걸 웃어야 하는 것인지.... 참....

궁금한 사항들
  1. 세월호때문에 무지하게 많이 들었던 AIS를 군함들은 사용하지 않는가? 
  2. 진입한다고 통보하면 상대의 허가를 확인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일까?
  3. 어떻게 통보했을까? 메일? 팩스? 유선? 
  4. 배가 하루만에 캐나다까지 가는 것도 아닐 것이고, 사전에 이야기되었을 것 같은데... 캐나다 쪽은 왜 체크도 하지 않았을까?
    디씨에 보면 캐나다에서 초대하여 이벤트 참여하러 간 것이라고 함.  
  5. 무해통항권이 뭐지? 요건이 맞으면 군함도 타국 영해에 허락 없이 갈 수 있다고?

2015/11/21

2015년 11월 시위와 관련된 글들

시위에 관성적인 방식과 새로운 방식이 짬뽕인 상황에... 뭔가 방법이 달라져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은 것 같아.


진행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위는 경찰의 의도대로 통제되었음. 

언론 국정화

노유진의 정치카페76편- 한국판 워킹데드 언론국정화에서 정의당 언론개혁기획단 추혜선 단장의 이야기들중 몇가지 생각나는 것들.

지상파

  • KBS에 청와대에서 선택한 고씨 사장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함. 
  • EBS에 뉴라이트 대표적인 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됨.


뉴스 공급자

  • 연합뉴스가 다른 언론사에 대한 지침을 내리는 역할을 하고 있음. 


망사업자

  • SKT(망사업자)가 CJ헬로비젼(컨텐츠 공급자)를 인수함.
  • 엄기영과의 최문순의 토론회를 방송에 많이 내보낸 CJ 덕분에 최문순이 당선되었다는 이야기.
기타 등등. 

2015/10/30

시기리아

힘들게 오른 산 꼭대기엔 폐허만 있고 1 - 시기리야, 스리랑카
힘들게 오른 산 꼭대기엔 폐허만 있고 2 - 시기리야, 스리랑카

시기리야 사진을 보다가 예전에 보았던 글이 생각났다.

이 사진 한 장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

전에 만들어 놓은 지도에서 시기리야가 어디쯤인지도 다시 한번 찾아보았다.

벌써 일년이되어가는구나.


2015/10/27

과하게 소비되지 않길 바래

팟캐스트 여러곳에 '심용환'이라는 이가 출연하고 있는데 입담이 좋다. 강사라는 직업때문에 간결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몸에 배여 있군.

난세에 영웅이 난다지. 국정화라는 생각도 못한 이슈가 터져 나오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간결하게 잘 이야기할 수 있으니 자기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군.

다만, 너무 과하게 소비되지 않기를 바래.

한국사 교과서 카톡 유언비어 바로잡기 (심용환, 슬로우뉴스)

2015/10/01

403 fobidden

딴지일보 기사 목록 rss에 얼마전부터 별로 보고 싶지 않는 것들이 마구 들어와서 feed43.com을 이용해서 딴지일보 기사중 편집부 추천 글들만의 rss 목록을 만들었다. 

몇일 잘 돌아갔는데, 오늘 rss reader에 보니 403 forbidden 으로 글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었다. 뭐지? 브라우저에서 해당 페이지는 잘 열리는데.... 아파치가 feed43.com 의 접근을 차단하는 모양이다. 뭐 안되는 것을 어쩌겠어. 

다시 확인해 보니 기사목록 rss에 쓸데없는 것들은 없어진 모양이라서 그쪽을 다시 구독. 

2015/09/30

임금 구조의 문제점

트위터에서 발견한 임금 체계 관련한 문제점을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


급소시리즈1 임금격차 150927 from Chang-ki Park

비정규직이 급격히 늘어나는 원인으로 노조의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재벌의 비정규직 확대라는 적대적 공존을 이야기하고, 거기에 새정련과 정의당을 좌파 기득권 정당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입장은 다른 정당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 같은데 여러모로 의문이 생긴다.

산업 구조가 숙련공에 대한 필요가 적어지고 있기 때문에 노조와 재벌의 적대적 공존이 가능하게 된 것 같은데 이런 환경에서 공무원 임금 체계만 바꾸면 산업 구조가 달라질 수 있을까?

과연 정부 의지만 가지고 '공무원 임금 하후상박제'를 추진할 수 있는 것인가?

공무원 노조는 좋은 방향이니 자기들 월급 깍이는 정책에 합의해 줄까?

워낙 많은 사람들의 이해 관계가 걸려있는 문제인데 우리 사회에 진정한 대타협을 만들어갈 수 있는 리더십이 있나?

사회적 합의를 도출되도 그것이 성과로 이어지는데는 적어도 2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 긴 시간 동안 합의를 지켜낼 수 있을까?

의문들이 꼬리를 문다.


2015/09/15

LG전자와 새정련

LG전자와 새정련은 뭔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

아주 강력한 경쟁 상대와 싸우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밝아보이지 않고, 사람들이 이렇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들은 많지만 사람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성과는 보여주지 못하고 느리게 따라오는 듯한 느낌?

10월에 지금보다 고사양의 핸드폰으로 만회하겠다고 하는 LG전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뭔가 판을 제대로 못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 의사 결정 과정에 새정련 내부에서 벌어지는 것 같은 황당한 일들도 많이 있겠지.

예전에 맥킨지 컨설팅의 의견을 수용했다가 스마트폰 초창기에 그렇게 시간을 까먹고 겨우 상황을 만회하는가 싶었는데 스마트폰의 포화상태를 만나서 지체되는 것을 보면 시장을 전망하고 리드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모양이야.

3년전에 나온 핸드폰(G)을 최신 폰(G4)으로 바꾼 다음에 좋아졌다고 실감하게 된 점은 두가지. 카메라가 좋아졌고, 게임하는데 갑자기 리셋되는 일이 없어졌다는 점. 이 2가지가 단통법의 제약을 넘어설 만큼 큰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

반대로 여전히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은 LG전자와 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앱과 그것들에 관련된 마켓 또는 배포 프로그램들은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아. 구글 플레이라는 채널이 있는데 그것을 능가하지도 못하면서 왜 자꾸 독자적인 마켓을 따로 가져가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

앱들의 경우도 왜 모두 자기들이 만들려고 시도하는지도 좀 의문임. 앱을 만드는 작은 회사들을 자기들 회사로 끌어들이면 될 것을 구지 다단계 하청이 뻔한 방식으로 허접하게 만들어서 오히려 자기들의 이미지를 끌어내리는지 모르겠어.

새정연의 경우는 지난 대선 전후로 당내부의 시스템을 보완해야한다는 말이 그렇게 많았지만 내부에 아쉬운 것이 없는 선수들이 사사건건 비토를 놓으면서 헛발질이고....

앞을 내다 보는 현명함이 별로 없어보여.

  • 엘: 사람들이 얘기하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 
  • 새: 뭐가 중요한 것인지 뭐를 개선해야 하는 것인지 의견 수렴을 못하는 것 같아. 대통령 선거의 패배에서 배운 것도 없는 것 같고....

내부에서 의사 결정 과정이 구린 것 같아.

  • LG: 뭔가 획기적인 이야기들 바른 이야기들이 내부 검토과정에서 죽어버리겠지. 
  • 새: 내부에 공개된 세작들이 건건히 비토하여 제대로 의사결정이 어려울거야. 

비슷한 생각의 글을 보았다. (LG마케팅팀은 모르는 LG마케팅의 매력 )

  • 경쟁사는 마케팅쪽에 적절한 예산을 배정하고 반복적으로 작업이 진행되므로 갈 수록 일이 쉬워지는데 LG쪽은 마케팅 관련된 부분은 "예산은 턱없이 적고 요구사항은 많은 회사"라는 인식. 


(수정중)

2015/08/11

브라우저 전쟁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브라우저 전쟁이 치열하다. 그동안 내 선택은 메모리를 과하게 잡아먹는 등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크롬이었어. 그런데, 오늘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나타난 edge는 불여우나 크롬에 비해서 아직 확장기능이 없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지만 메모리 사용량은 인상적이다.




어떤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좀 더 지켜보자.

1. 메모리 사용량은 확실히 적다.
2. 읽기 모드를 지원한다.
3. 확장기능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4. 웹메모 작성 기능이 있다. (구글도 이런 것이 있었던 것 같은데)

김치의 쓴 맛

지난주에 담근 배추 김치에서 쓴 맛이 난다. 아직 덜 삭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고 기다려 보고 있는데 간수(마그네슘)가 덜 빠진 소금에서 쓴 맛이 난다고 하는 황교익 선생의 글을 보면 아무래도 김치 담근다고 사온 소금이 의심스럽다. 백설표 천일염이었는데 포장에 성분표가 없었다.

몇년전에 김장 김치가 물러져서 애를 먹은 일이 있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배추 품종이나 소금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하던데 아무래도 그것도 소금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다.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지.

2015/05/21

에이... 또 url이 달라졌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커피한잔할까요가 중앙일보에 연재되고 있다. 매번 사이트를 찾아가서 확인하기 번거로워서 feed43을 통해서 rss 리더에 등록해 놓고 새로 올라오는 것들을 보고 있었다.

82화까지는 제대로 업데이트되더니 83화부터는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어서 확인해 보니 연재 만화 목록 페이지가 달라졌다.

변경전 : http://pic.joins.com/cartoon/cartoon_list.asp?cloc=joongang%7Chome%7Cinfographic1
변경후 : http://article.joins.com/news/list/list_cartoon.asp?t=02

사이트가 달라지고 페이지 레이아웃이 달라졌기 때문에 feed43에서 새글을 긁어오는 규칙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도대체 이런 큰 규모의 사이트들 조차 이렇게 글의 목록 같은 url 체계 같은 것을 쉽게 바꾸는 지 모르겠다.

덧. 팩트올이 티스토리에서 기사를 보여주다가 사이트가 완성되어 티스토리에는 더 이상 기사가 올라오지 않는 모양이다. 그런데 그쪽 사이트에는 rss 피드가 없다. 여기도 feed43을 써야 하나.....

2015/05/18

건축 관련 블로그

내가 살아가는 것과 건축이라는 분야는 큰 접점이 없다. 다만 한겨레 고 구본준 기자의 글들을 통해서 건축이라는 것이 나름 우리의 삶과 연결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의 팬으로 건축과 관련한 그의 글들을 재미있게 읽어왔다.

구본준 기자가 갑작스럽게 떠난 이후에 나의 rss 리더에서 건축과 관련된 글들이 사라져 버렸고,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건축과 관련된 글을 쓰는 블로그 몇을 리더에 추가해 놓았다. 그러나 건축에 대한 글들이 가끔 올라오지만 나같은 문외한에게는 구본준 기자 만큼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두개의 블로그 모두 자신의 일들과 관련된 블로그. 김규원 기자의 글들이 구본준 기자처럼 나같은 문외한들까지 끌어들여 사람들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방편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15/03/24

랜드로버와 레인지로버

나는 (1) 레인지로버가 지프의 차량이라고 생각했고, (2)랜드로버도 차량의 모델이라고 생각해서 레인지로버는 보이는데 왜 랜드로버는 보이지 않는가 궁금했었다. 

디펜더가 폴 스미스를 만났을 때라는 글을 보다가 평소 궁금했던 것을 풀어보기로 했다.
 답은 굉장히 간단했다. 랜드로버는 영국의 자동차 메이커 이름이었고,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에서 만드는 고급 SUV 이름이었다.

자동차 회사 랜드로버는 아프리카가 나오는 다큐멘터리에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Series 1을 만든 회사라고 하면 이해가 쉽겠지.
랜드로버 S1 (출처:영문위키)
랜드로버와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 회사는 최근에 체로키, 랭글러를 만드는 미국의 지프가 있다.

2015/03/23

김효주의 우승 소식을 들으며...

점심 식사하는 자리에서 어느 분이 김효주 선수가 JTBC 파운더스컵 대회에서 우승 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시며, 한국 선수들 정말 잘하고 코치진이 해외로 진출하게 될거라고 하시더데...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LPGA의 다음 카드는 무엇일가?

한국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활동하고 있고, 국내 업체들의 대회 스폰서가 늘었다지만 LPGA는 미국의 대회인지라 한국 선수들이 싹쓸이 하면 LPGA 흥행이 안된다고 하더라.

박세리 이후 한국 선수들이 싹슬이 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코스의 전장을 길게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고 그로 인해 최근 몇년은 한국 선수들의 우승 빈도가 좀 줄어들었던 것 같은데 김효주 처럼 거리에 대한 핸디캡도 극복하는 선수들이 나오면 LPGA는 어떻게 대응할까?

최근 몇년 사이 LPGA 대회들의 전장이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해서 세로축에 한국 선수들의 우승 빈도, 가로축에 년도별 코스 전장을 넣어보면 이런 이야기들이 정말인지 알 수 있을 텐데...

다른 글을 보면 이것이 한국 선수들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두번째, 한국의 코치들?

내 생각은 국내 골프 레슨이란 것이 선수에 맞춤이라기 보다는 어떤 이상적인 모습을 제시하고 선수가 엄청난 훈련으로 그것을 만들어가는 과정만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골프에 선수와 그 가족들이 올인해 버린 상황에서 다른 선택이 없으니 그런 과정을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과연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상황이 생길까 의문.

2015/03/20

히타치노네스트화이트에일

당신이 꼭 알아야할 맥주 라벨라는 글을 보는데 처음 소개되는 맥주가 "히타치노네스트화이트에일"인데 충북 음성에 크래프트 부르어리가 있다는 이야기가 보였다.

어라? 음성? 그래서 찾아보니.

음성에 있는 맥주 양조장의 이름은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KCB)고 음성 원남 산업단지에 있고 홈페이지의 양조장 투어 소개를 보면 클래식 투어 (30분, 2만원), 비어 긱 투어 (1시간, 5만원), 연간회원권(40만원) 등이 있다.

공지사항을 보니 브류마스터 마크헤이먼이 진행하는 4월의 비어 긱 투어는 4/17 금요일 오전 오후 2차례 있고, 클래식 투어도 매일 있는 것은 아니다.

옛날부터 맥주회사 투어에서 먹은 생맥주가 평생 제일 맛있었다고 하는 이들을 여러번 보았는데... 여기도 한번 가보면 좋겠다.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탭룸이 있는데 예약이 필요하고, 투어도 예약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이 맥주를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니.... 청주에는 홈플러스 청주성안점/청주점/오창점,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구매할 수 있구나.

나중에 장보러가면 이 맥주를 한번 찾아봐야겠다.

2015/03/02

아버지가 생각났다.

어릴적에 공무원이셨던 아버지가 어느날 진급 시험 준비하시던 것을 포기하시겠다고 선언하셨다. 앞뒤의 맥락은 모두 지워져버렸지만 그 선언 자체와 그 때 아버지가 40대 중반 정도였던 것만 기억에 남아있다.

언젠가부터 눈이 시원치 않아지고 있다. 글씨가 작은 명함에 고전할 정도는 아니지만 몸의 컨디션에 따라서 보이는 것에 차이가 크게 생긴다. 몸이 피곤해지는 저녁이면 뭔가를 본다는 것이 많이 불편해진다. 노안이 진행되는 모양이다.

주말에 문뜩 아버지가 그 선언을 하신 것이 눈이 나빠진 것 때문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뒤가 아버지 기일이다. 아버지계신 납골당에 예쁜 조화라도 붙여드려야겠다.


2015/02/12

텀블러 한글 문제가 해결되었나?

예전에 텀블러에 계정을 만들고 인터넷 글들을 스크랩해 놓는 용도로 사용했었다. 그러나 당시에 한글 검색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스크랩해 놓은 것들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서 사용을 중단했었다.

지금은 어떤가 싶어서 텀블러에 들어가 봤더니...

메뉴들이 한글화된 것을 제외하고 한글 관련된 것들은 나아진 것이 없구나.

  • 글을 하나 쓰려는데 도깨비불 현상 비슷하게 입력할 때 글들이 자꾸 깨졌다 보였다를 반복하며 글쓰기가 엄청 불편하다. 
  • 한글 단어로 검색하면 제대로 찾지 못한다. 
한글이 영 이쁘지 않아서 그렇지 처음에 한글 입력이 정말 개판이다가 개선된 미디엄보다도 못한 환경이네.

현재 상황으로는 텀블러 계정을 다시 쓸 일은 없겠구나. 

2015/02/10

화제의 사건들에 관련된 법조인들을 보여주는 사이트는 없나?

원세훈을 법정 구속시킨 판사가 ‘맷값 폭행’ SK 최철원 영장 발부한 사람이고, 주진우와 김어준의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한 사람이기도 하다는데 조국 교수는 이 판사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라는 국회의원들은 시민단체에서 법률 제정이나 그런 것들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있는데 역시 독립된 헌법기관이라고 하는 법관들에 대하여 이런 모니터링 시도는 없었을까?

혹시 이렇게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재판들에 관여한 법조인들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없을까 검색해 보았다.

참여연대의 사법감시센터에서 "그 사건 그 검사 DB"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갑게도 DB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사건개요, 수사 담당 검사 및 지휘라인을 기록하고 있는 게시판일 뿐이고, 기록된 개별 검사들에 대한 링크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런 게시판의 형태가 아니고 위키와 같은 사이트는 없을까? 사건을 간단하게 위키로 기록하고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을 링크를 걸어서 원세훈 판결의 김판사를 클릭하면 주요 사건들을 조회할 수 있게 하는거야.

최종 판결의 결과에 따라서 기소한 검사에게 점수를 주는 거야. 유죄가 나오면 제대로 기소한 것이고 무죄가 나오면 마이너스. 점수로는 하위인데 승승장구 승진한다면 소신보다는 위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잘 관철하는 사람?

언론사들 내부에는 이런 정보들이 많이 쌓여있을거야. 화재가 되었던 사건들의 재판 관련된 기사들도 쌓이고, 거기에 판사, 검사와 관련된 정보도 나올 것이고, 정기 인사때 누가 승진했고 누가 물먹었는지도 나올텐데. 그런 정보들을 엮어서 재미있게 보여줄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렇게 사람들이 쉽게 조회해볼 수 있다면 조금은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작은 압박이 되지 않을까?

예전부터 언론사들의 기사 데이타베이스를 잘 연결하면 사람들이 재미있어할 기사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은 왜 안하는가 궁금해.

2015/02/03

커피 한잔 할까요?

오랜만에 허영만 화백이 커피 한잔 할까요? 라고 신문 연재를 시작했다.

당연히 그쪽 사이트에는 rss 같은 것은 없다. 그래서 http://feed43.com/ 에서 새로운 것이 올라오면 알려주는 rss 피드를 하나 만들었다.

http://feed43.com/8535568251141457.xml

연재되는 페이지의 레이아웃이 바뀌지 않으면 좋겠다.

2015/02/02

기사 참 저렴하다.

rss 리더에 SK하이닉스, 잔치 끝나자마자 악재...퇴출 위기? 라는 좀 쑈킹한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디지털 타임즈의 기사(메모리반도체 3강 공장 증설…가격 하락·시장 재편 이끄나)를 보고 업계3위인 하이닉스가 퇴술 위기? 라고 저렴하게 쓰는구나.

그 3개 업체의 점유율이 얼마인지는 알아? 도시바 얘기는 없나?

듣보잡 사이트에 뭐를 기대하겠니.


2015/01/29

왜 BMW가 용의 차량으로 알려졌는지 궁금

요즘 많은 사람들의 재능 기부로 범인을 추적하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새로운 CCTV 영상을 확보하여 용의 차량이 회색 윈스톰이라고 확정했다는 뉴스와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는 뉴스가 보인다.

범인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다행인데 초기에 왜 BMW가 용의 차량으로 알려졌는지 궁금하다.

법의학에 관련된 책 <배꼽의 미소>>(주1)에 따르면  교통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범퍼의 충격으로 피해자의 몸에 충격흔이 남고, 그 높이를 측정하여 차량의 종류, 가해자가 사고 직전에 브레이크를 밟았는지(범퍼가 내려감) 아예 작정하고 악셀을 밟았는지(차의 앞이 들려 범퍼가 올라감)도 알 수 있다던데...

경찰은 피해자의 충격흔에서 최소한 BMW 같은 승용차는 가해 차량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새로운 CCTV를 찾고서야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수정할 수 있었는지 좀 의문이다. 

물론 내가 읽은 책의 내용이 일반적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다른 사정이 있었을 거야.

엉뚱한 차를 추적한 것이지만 사람들이 재능 기부를 하고 화제가 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이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보이니 기레기라고 놀려도 언론이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군.

용의자가 돈이라도 많아서 피해자 가족에게 보상이라도 제대로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1. 제목은 가물가물한데 아마 저자는 문국진씨였던 것 같아.

2015/01/27

일의 순서가 잘못되었다

담배값이 오른 뒤로는 예전처럼 차에 담배 한보루씩 챙겨놓고 피우는 것은 부담드러워 못하고 있다. 담배 한갑을 살때마다 가격도 부담스러워서 요즘은 금연이나 말아 피우는 담배에까지 관심이 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가격에도 적응할지는 모르겠지만 비싼 담배값이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하여간.. 담배값을 올리는 과정을 보면서 제일 웃긴다고 생각했던 것은 담배값 인상이 건강을 위해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지.

정말 흡연율을 낮추고 싶다면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챔픽스 같은 약품을 건강보험 적용하는 것 같은 일을 진작에 했어야지. 그러고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 담배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했으면 대놓고 세금 더 뜯어가기 위한 꼼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거야.

2월 23일부터 챔픽스 약값의 70%를 지원한다고 한다. 담배값 인상에 따른 사람들의 불만이 커지니 내놓은 보완책이 아닌가 싶은데.... 일의 순서가 뒤바뀌면 일 잘해놓고도 욕을 먹어.

2015/01/26

90년대 추억팔이

몇 주전 무한도전의 토토가는 굉장했어. 그런 흐름은 건축학개론, 응답하라1994에 이은 추억팔이의 연장이라는 이야기가 많지. 사람들은 왜 그렇게 90년대에 진한 향수를 느끼는거지?


경제적인 관점에서 돌이켜봐도 90년대는 정말 다시오지 않을 것 같은 황금기였어. 어디에 취직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었지 취업 자체에 대한 걱정도 없었고....사회적으로도 민주적인 방향으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우리 딸들은 이런 시절을 경험해 볼 수 있을까? ...

2015/01/19

싱가포르 해군력이 이렇게 강한가?

중국 해군과 일본 해군이 싸우면 중국이 이긴다?⇨ 수치상으로 그렇다는 분석이 나왔다 는 팩트올의 기사에서 중국이나 일본의 해군력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중간쯤에 있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군력 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순”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해군력이 한국을 앞선다는 부분은 좀 놀랍다. 인터넷 검색에서 보이는 몇가지 사실들을 보자.

해군 총 배수량 (from 리그베다 위키의 해군력 )
  • 대한민국 : 192,000 톤 
  • 싱가포르 : 데이타 없음

국가별 군함 단순 총합 (from 리그베다 위키)
  • 대한민국 : 13위 (166척, 4천톤이상 9, 1000톤 미만 82)
  • 싱가포르 : 56위 (40척, 4천톤 이상 0, 100톤 미만 24)

대표 전투 수상함
  • 대한민국 : 세종대왕급 구축함(11,000톤) 3척 >> 이지스급
  • 싱가포르 : 포미더블급 호위함(3,200톤) 6척 >> 준이지스급

잠수함
  • 대한민국 : 9위 (1000톤 이상 재래식 잠수함 12+6척)
  • 싱가포르 : 13위 (1000톤 이상 재래식 잠수함 6척)

공중 급유기
  • 대한민국 : 내 기억으론 0
  • 싱가포르 : 몇대 있는지 모르지만  4대 추가 한다고...

글쎄.... 싱가포르를 4위로 평가한 것이 영국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디펜스위클리(JDW)라고 하는데.... 기준이 뭘까 궁금했는데 이와 관련해서 한바탕 이야기가 있었던 사이트가 있군요. 여기에 기사 원문 (The 5 Most Deadly Navies in Asia) 링크가 있는데... 기사의 첫머리부터 해군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고, 위에 간단히 찾아본 해군 전력만으로 비교하는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
All important considerations, to which we should add: how far does the military force in question enable the policy aims of its civilian overlords? Or conversely, how does it limit the country’s options?
그런 양이나 질적인 수치와 다른 의미에서 인도보다 싱가포르를 우위에 있다는 기사("해군 펀치력 순위가 아니라 각 나라의 해군이 본국의 정치/전략적인 목표의 달성률을 따진 것임"이라는 댓글이 제대로 설명하는 듯)인데 그것을 두고 우리나라 언론들이 단순히 인용해서 발생한 해프닝인 듯.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내게 "영어를 잘한다는 것"의 정의는 어떤 것일까?

지금 내게 원어민 수준의 영어는 필요 없고 실제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짧은 영어를 바디랭퀴지가 보완해주고, 주로 업무적인 것이기 때문에 어찌어찌 해결해 갈 수 있어. 기 때문에 그리 심각한 문제는 생기지 않더라고.

다만,

1. 영문 이메일을 쓸 때 쉬운 단어로 간결하게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고,
2. (가능하다면) 전화로 업무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

그렇게 오랜 시간 영어를 해왔지만 이것들이 잘 안되는 이유 몇 가지.

제일 큰 문제는 영어 단어를 제대로 모른다는 것. 영어 단어와 우리말을 거의 1:1로 알고 있는 것들은 많지만 단어의 뉘앙스를 제대로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특히 기초적인 단어들일 수록 이런 경우가 많아, 외국 사람들이 보내온 이메일을 보면 어려운 단어 쓰지 않고도 할 이야기들을 다 하는데, 내가 영작을 하면 쓸 데 없이 문장이 길어지고.... 상대방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야.

그 다음으로는 문법적인 측면에서 부족함이 있는 것 같아. 특히 과거 완료형 시제와 관련된 것들과 가정법에 관련된 시제들은 언제나 혼란스러워.


구글 독스의 조사하기를 블로거에서 쓸 수 있으면 좋은데...

구글 문서 를 보면 조사하기라는 기능이 있다. 우측 조사 창에서 검색하고 필요한 내용이나 이미지 등을 문서에 끼워넣을 수 있는 것인데 이것이 블로거에도 있으면 별도의 창을 열어놓고 링크를 찾아서 붙이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텐데 왜 안만드는가 몰라...

아나면 구글 문서를 블로그 처럼 공개할 수 있어도 좋을 것 같군.

2심 무죄 선고

김어준과 주진우는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 살인 사건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서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최근의 분위기를 보면 법원이 무리해서 유죄 선고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다행이다.

예전에 김어준이 팟캐스트에서 팀을 꾸려서 중동?으로 출장을 갔었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어떤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