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9

싱가포르 해군력이 이렇게 강한가?

중국 해군과 일본 해군이 싸우면 중국이 이긴다?⇨ 수치상으로 그렇다는 분석이 나왔다 는 팩트올의 기사에서 중국이나 일본의 해군력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중간쯤에 있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군력 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순”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해군력이 한국을 앞선다는 부분은 좀 놀랍다. 인터넷 검색에서 보이는 몇가지 사실들을 보자.

해군 총 배수량 (from 리그베다 위키의 해군력 )
  • 대한민국 : 192,000 톤 
  • 싱가포르 : 데이타 없음

국가별 군함 단순 총합 (from 리그베다 위키)
  • 대한민국 : 13위 (166척, 4천톤이상 9, 1000톤 미만 82)
  • 싱가포르 : 56위 (40척, 4천톤 이상 0, 100톤 미만 24)

대표 전투 수상함
  • 대한민국 : 세종대왕급 구축함(11,000톤) 3척 >> 이지스급
  • 싱가포르 : 포미더블급 호위함(3,200톤) 6척 >> 준이지스급

잠수함
  • 대한민국 : 9위 (1000톤 이상 재래식 잠수함 12+6척)
  • 싱가포르 : 13위 (1000톤 이상 재래식 잠수함 6척)

공중 급유기
  • 대한민국 : 내 기억으론 0
  • 싱가포르 : 몇대 있는지 모르지만  4대 추가 한다고...

글쎄.... 싱가포르를 4위로 평가한 것이 영국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디펜스위클리(JDW)라고 하는데.... 기준이 뭘까 궁금했는데 이와 관련해서 한바탕 이야기가 있었던 사이트가 있군요. 여기에 기사 원문 (The 5 Most Deadly Navies in Asia) 링크가 있는데... 기사의 첫머리부터 해군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고, 위에 간단히 찾아본 해군 전력만으로 비교하는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
All important considerations, to which we should add: how far does the military force in question enable the policy aims of its civilian overlords? Or conversely, how does it limit the country’s options?
그런 양이나 질적인 수치와 다른 의미에서 인도보다 싱가포르를 우위에 있다는 기사("해군 펀치력 순위가 아니라 각 나라의 해군이 본국의 정치/전략적인 목표의 달성률을 따진 것임"이라는 댓글이 제대로 설명하는 듯)인데 그것을 두고 우리나라 언론들이 단순히 인용해서 발생한 해프닝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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