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게 원어민 수준의 영어는 필요 없고 실제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짧은 영어를 바디랭퀴지가 보완해주고, 주로 업무적인 것이기 때문에 어찌어찌 해결해 갈 수 있어. 기 때문에 그리 심각한 문제는 생기지 않더라고.
다만,
1. 영문 이메일을 쓸 때 쉬운 단어로 간결하게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고,
2. (가능하다면) 전화로 업무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
그렇게 오랜 시간 영어를 해왔지만 이것들이 잘 안되는 이유 몇 가지.
제일 큰 문제는 영어 단어를 제대로 모른다는 것. 영어 단어와 우리말을 거의 1:1로 알고 있는 것들은 많지만 단어의 뉘앙스를 제대로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특히 기초적인 단어들일 수록 이런 경우가 많아, 외국 사람들이 보내온 이메일을 보면 어려운 단어 쓰지 않고도 할 이야기들을 다 하는데, 내가 영작을 하면 쓸 데 없이 문장이 길어지고.... 상대방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야.
그 다음으로는 문법적인 측면에서 부족함이 있는 것 같아. 특히 과거 완료형 시제와 관련된 것들과 가정법에 관련된 시제들은 언제나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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