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9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내게 "영어를 잘한다는 것"의 정의는 어떤 것일까?

지금 내게 원어민 수준의 영어는 필요 없고 실제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짧은 영어를 바디랭퀴지가 보완해주고, 주로 업무적인 것이기 때문에 어찌어찌 해결해 갈 수 있어. 기 때문에 그리 심각한 문제는 생기지 않더라고.

다만,

1. 영문 이메일을 쓸 때 쉬운 단어로 간결하게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고,
2. (가능하다면) 전화로 업무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

그렇게 오랜 시간 영어를 해왔지만 이것들이 잘 안되는 이유 몇 가지.

제일 큰 문제는 영어 단어를 제대로 모른다는 것. 영어 단어와 우리말을 거의 1:1로 알고 있는 것들은 많지만 단어의 뉘앙스를 제대로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특히 기초적인 단어들일 수록 이런 경우가 많아, 외국 사람들이 보내온 이메일을 보면 어려운 단어 쓰지 않고도 할 이야기들을 다 하는데, 내가 영작을 하면 쓸 데 없이 문장이 길어지고.... 상대방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야.

그 다음으로는 문법적인 측면에서 부족함이 있는 것 같아. 특히 과거 완료형 시제와 관련된 것들과 가정법에 관련된 시제들은 언제나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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