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9

왜 BMW가 용의 차량으로 알려졌는지 궁금

요즘 많은 사람들의 재능 기부로 범인을 추적하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새로운 CCTV 영상을 확보하여 용의 차량이 회색 윈스톰이라고 확정했다는 뉴스와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는 뉴스가 보인다.

범인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다행인데 초기에 왜 BMW가 용의 차량으로 알려졌는지 궁금하다.

법의학에 관련된 책 <배꼽의 미소>>(주1)에 따르면  교통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범퍼의 충격으로 피해자의 몸에 충격흔이 남고, 그 높이를 측정하여 차량의 종류, 가해자가 사고 직전에 브레이크를 밟았는지(범퍼가 내려감) 아예 작정하고 악셀을 밟았는지(차의 앞이 들려 범퍼가 올라감)도 알 수 있다던데...

경찰은 피해자의 충격흔에서 최소한 BMW 같은 승용차는 가해 차량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새로운 CCTV를 찾고서야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수정할 수 있었는지 좀 의문이다. 

물론 내가 읽은 책의 내용이 일반적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다른 사정이 있었을 거야.

엉뚱한 차를 추적한 것이지만 사람들이 재능 기부를 하고 화제가 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이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보이니 기레기라고 놀려도 언론이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군.

용의자가 돈이라도 많아서 피해자 가족에게 보상이라도 제대로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1. 제목은 가물가물한데 아마 저자는 문국진씨였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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